포항, 내년에도 전국대회 유치`팍팍’

2008-12-28     경북도민일보
 
`2008년도 국제 및 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 계획안’ 발표
각종 시설 현대화·마케팅 통해 스포츠관광도시 육성키로

 
 포항시가 150억원대의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내년도 국제 및 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 계획안을 28일 발표했다. 시는 또 올해 국제 및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22개를 개최해 총 100억원대의 경제파급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가 밝힌 내년도 체육대회 유치 계획안을 보면 총 9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2개 대회를 유치, 총 150억원대의 경제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포항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하고, 체육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와 포항의 위상을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편 각종 체육시설 현대화 및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스포츠관광도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내년도 유치대회를 보면 △5~6월중 통일기원 해변마라톤대회(1만여명) △7월 전국태권도대회(5000명) △4~5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1000명) △6월중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대회(1500명) △3~4월 전국남여 중고등 유도연맹전(2000명) △5월 전국실업유도연맹전(2000명) △6월 문체부장관기 생체 전국육상대회(2500명) 등 12개다.
 시는 올 한해 총 22개의 크고 작은 대회를 개최한 66일동안 9억 768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2만 8981명이 포항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를 통해 총 100억원 정도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한 `2006 스포츠산업 육성 성과분석’ 자료를 근거로 산출한 것으로 1일 소비지출액은 선수·임원의 경우 10만 3000원(숙박 2만 5000원, 식음료 4만원, 쇼핑 2만원, 기타 1만 8000원), 내국인 관람객 12만원, 학생의 경우 8만원 기준으로 산정됐다.
 포항시 김상태 체육지원과장은 “내년에도 12개의 국제 및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해 150억원대의 경제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포항을 찾는 선수 및 임원, 그 가족들에게도 최상의 체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체육도시 포항의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