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권 발행 무기한 보류

2008-12-31     경북도민일보
 
 정부는 10만원짜리 고액권 화폐 발행을 무기한 보류키로 확정, 지난달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통보했다. 재정부는 또 이 사실을 한국은행에 이날 오후 공문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10만원짜리 고액권 화폐에 대해서는 유보키로 결정했고 이날 오후 한은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언제까지 유보할 지는 정하지않은 만큼 무기한 유보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5만원권의 유통 효과를 봐가면서 10만원권 발행여부를 결정하자는것”이라면서 “10만원권 수표가 유통되고 있으며 물가도 불안정하다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고액권 화폐인물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김구 선생 초상화에대한 논란으로 이번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당초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에 공식 설명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파행으로 인해 불가능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서병수 재정위원장과 한나라당, 민주당 재정위 간사에게는 사전에 보류 사실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은은 작년 5월에 고액권 발행계획을 발표했고 화폐도안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작년말에 최종 도안을 확정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