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한류타고 일본 상륙

2006-08-16     경북도민일보
도쿄서 `한국 인디펜던트영화제’ 개최
 
 도쿄 시부야에 있는 극장 이미지포럼은 19일부터 25일까지 `제3회 한국 인디펜던트영화 2006’을 개최한다.
 다큐멘터리에서 애니메이션까지 총 24편의 영화가 7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상영되며, 한국 영화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영국의 영화비평가 토니 레인즈가 `섹스와 철학’이라는 주제 아래 상영작을 골랐다.
 `마리 이야기’로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성강 감독의 실사 영화 `살결’과 제7회 서울여성영화제 옥랑상,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객평론가상에 빛나는 경순 감독의 `쇼킹 패밀리’ 등이 선보인다.
 이성강ㆍ경순 감독과 함께 `나와 인형놀이’ `얼굴 없는 것들’로 주목을 받은 젊은 영화인 김경묵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토니 레인즈는 “인디펜던트 영화의 `최전선’을 소개하는 이번 일주일은 장편 극영화, 단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디지털 작품, 애니메이션, 실험 영화까지 모든 영화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면서 “모든 상영작이 한국 영화계에서는 지금까지 터부시돼왔던 소재에 성실한 태도로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