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부부싸움 도중 `펑’

2006-08-16     경북도민일보
경산 화재로 2명 사상  
 
 16일 오전 0시 58분께 경산시 진량읍 모 아파트 박모씨(37·용접공) 집에서 불이 나 박씨의 처 이모(37)씨가 숨지고 박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이 불로 박씨 집 안방이 모두 불에 탔으나 거실에 있던 9살, 6살된 두 자녀는 다행히 화를 면했다.
 경찰은 “부부싸움을 하는 소리가 들린 뒤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이웃의 말과 불이 난 안방에서 빈 시너통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방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산/김찬규기자 k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