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낙동강 기름유출사고 사후관리 총력

2009-01-08     경북도민일보
 
 
   5개 대책반 편성·운영
 
 고령군은 지난해 12월22일 발생한 개진면 옥산 골재장의 낙동강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연말까지 긴급방제상황을 모두 종료했으나, 계속되는 가뭄으로 낙동강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기름유출구간인 하류 8㎞ 지점까지 매일 하천순찰을 강화하고, 하천변이나 바위틈에 남아있는 기름찌꺼기를 제거하는 등 사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환경조사반, 하천순찰반 등 5개 사후관리 대책반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사고지역이 완전히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고지역 내 자체 환경조사를 실시, 1월중 종합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며, 주 1회 구간별 수질검사와 토양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12월24일부터 실시한 수질검사결과 금년 1월1일 현재 유류(노르말헥산)가 검출되지 않고 있으며,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실시한 사고지점 하천바닥 퇴적물의 유류(TPH, 총석유계탄화수소)는 하천의 오염우려기준인 500mg/㎏에 미치지 않는 163.2mg/㎏g으로 나타났고, 하류지역은 24.3mg/㎏g으로 나타나 이번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하천수와 하천바닥이 빠르게 안정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내 6개 골재장에 대해 `수질오염사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배부하고, 관계자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9일까지 전 골재장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에 있어 향후 이러한 기름유출사고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령/여홍동기자 yh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