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영화`유감스러운 도시’ 개런티 전액 제작비로 투자

2009-01-12     경북도민일보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의 제작사 주머니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정준호가 개런티 5억원 전액을 이 영화의 투자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받기로 했다고 11일 전했다.
 주머니엔터테인먼트는 “정준호가 제작비를 절감하고 최근 악화된 영화 투자 환경을 호전시키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개런티 전액을 영화 제작비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머니엔터테인먼트는 “다른 출연진인 정웅인과 정운택 역시 개런티 중 일부를 이 영화의 투자금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받기로 했으며 아역 배우 이인성도 개런티 전액을 ’사랑의 밥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주머니엔터테인먼트는 정준호가 대표로 있는 영화제작사이며 `사랑의 밥차’ 역시 정준호가 인기 연예인들과 함께 무료 급식 선행을 펼치는 단체다.
 `유감스러운 도시’는 범죄조직에 잠입한 비밀 경찰과 경찰에 파고든 범죄 조직원의 맞불 스파이 작전을 다룬 범죄 코미디로 22일 개봉한다.  앞서 소지섭은 `영화는 영화다’의 개런티 일부를 투자금으로 돌려서 받았으며, `슬픔보다 더 슬픔 이야기’의 권상우ㆍ김범수ㆍ이보영 역시 개런티 전액을 영화의 투자금으로 전환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