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대구경북 실업사태

2009-01-14     경북도민일보
대구 5만3천명 실직 1년새 63%↑…경북 2만8000명 25% 증가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실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4일 대구경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와 경북지역 실업자는 각각 5만3000명과 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대구는 2만명(63.6%), 경북은 6000명(24.7%)이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대구와 경북지역 실업률은 각각 4.1%와 1.9%였다.
 같은 기간 청년(15~29세) 실업률은 대구 8.9%, 경북 6.0%로 젊은 층의 일자리 문제가 상대적으로 심각함을 드러냈다.
 산업별로 보면 대구는 도소매·음식숙박업과 제조업, 건설업 부문의 취업자가 많이 감소했고 경북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자금난 등으로 인력 감원에 나서면서 실업자가 급증추세에 있다”고 우려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