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강원-충북 공동발전 손잡았다

2009-01-14     경북도민일보
3道 대표,`중부내륙권 발전포럼’창립  
 
 경북도와 강원, 충북도가 중부내륙권의 공동 발전 길을 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중부내륙권 3개도의 발전과 관련, 경북도 이삼걸 행정부지사,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종배 충북 행정부지사 등은 14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호텔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도의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중부내륙권발전포럼’을 창립했다.
 이날 창립행사에서는 세명대 권태호 교수가 `중부 내륙권 상생발전을 위한 기초생활권 구상 및 전략’을 발표했다. 또 이도선 동양대 부총장, 노승만 강원발전연구원 박사 등이 토론을 벌였다.
 중부내륙권발전포럼은 앞으로 공동 과제인 춘천-원주-오성 간 철도신설과 행정중심복합도시-청주-충주-제천-강원 간 고속도로 건설 등 현안을 해결하거나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녹색뉴딜사업과 광역경제권·초광역개발권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을 비롯해 낙후된 3도 경계지역의 발전 방안 등을 강구할 방침이다.
 중부내륙권발전포럼은 강원발전연구원장 등 3도의 연구원장을 공동 대표로 하고 교통, 물류, 관광, 산업 등 분야별 전문가 30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중부내륙권발전포럼은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자원 등 발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가 정책과 지원에서 소외된 중부내륙권의 공동 발전과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강원도가 지난해 5월 제안,이번에 발족하게 됐다.
 경북도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이날 “3도간 공동발전을 위한 상생의 틀을 만들고, SOC확충 등 공동현안사업들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