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팀제 도입 등 조직개편

2006-08-17     경북도민일보
4본부 6국 49과…실·국 팀제로 개편
직속기관·사업소는 31곳서 30곳으로
 
 
 경북도가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팀제를 도입하고 개방형 직위를 지정하는 등 일과 현장, 경제 중심으로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새 경북 건설’을 위한 효율적인 조직 구축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통상부서의 기능조정 및 보강,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본부·팀제’ 도입, 행정지원부서 축소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관련 조례 및 규칙 개정작업이 마무리되는 9월께 시행에 들어간다.
 조직 개편안 주요 내용을 보면 본청은 현행 10국(2실·7국·1본부) 46과(담당관등 포함)에서 10국(4본부·6국) 49과(신설 15개팀 포함)로 재편했는데 늘어난 3개과(팀)는 증원없이 인력을 조정해 배치했고 직속기관·사업소는 31곳에서 30곳으로 축소했다.
 특히 조직의 유연성과 책임행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본부·팀제’를 전격 도입하는 한편 실·국장 책임경영제를 전 부서로 확대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본부장 및 팀장은 직근 하위직급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본부장은 업무형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속 팀에 대한 인력조정도 맡길 방침”이라고 했다.
 또 도지사의 정책보좌와 기획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관리실을 기획조정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도지사 공약사항 추진과 새로운 시책개발을 담당할 `새경북기획팀’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경제통상실과 과학정보산업국을 통합해 재편하고 일자리창출팀, 생활경제교통지원팀을 신설하는 한편 투자유치팀, 과학기술진흥팀, 미래전략산업팀의 기능도 조정, 보강키로 했다.
 한편 이번에 개편되는 조직에 맞춰 오는 9월께 대대적인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