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조류 예방 대책 마련

2006-08-17     경북도민일보

오염물질 배출업소 감시강화 등
 
  경남 남해안 해역에 적조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내륙에 위치한 안동댐에서도 조류(식물성 플랑크톤)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단은 17일 “장마에 이은 불볕 더위로 안동호에 조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수질 조사 강화, 수생식물재배지 운영, 오염물질 배출업소 감시 강화 등 조류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댐 관리단측은 이에 따라 관련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는 한편 조류 발생 수역에는 응집제나 황토를 살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댐 관리단측은 앞서 지난 5월부터 대책반을 꾸려 조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 해오고 있다.
 관리단측은 “바다와 달리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댐 인근 관광지나 낚시터 등에서 미관상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면서 “기후 요인도 크지만 댐으로 흘러드는 하수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일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