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향길 始動

2009-01-22     경북도민일보
나흘간 전국 2800여만 명 민족 대이동
고속도 귀성 25일-귀경 26일 가장 혼잡

 
 설 연휴 기간 귀성길은 25일 오전, 귀경길은 26일 오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예보했다.
 설 연휴를 맞아 경북도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송대책상황실을 가동, 시내·외 버스와 고속버스 연장운행 등을 실시해 원활한 교통길을 연다.
 이번 설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3.3%가 증가한 총 281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예상했다.
 고속도로는 작년 설 대비 2.4% 늘어난 하루 평균 340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량 증가에 따라 경부고속도로는 24일 오전부터 27일 자정까지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km) 구간 상·하행선에서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0.5km) 양방향과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 구간(0.6km) 양방향에서는 고속·시외 버스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임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지난해 설보다 연휴가 하루 짧은 탓에 귀경길은 부산~서울이 최대 9시간 2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체적으로 이동 시간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고향 귀성길은 서울-대전이 4시간, 서울~부산 7시간 40분, 서울~대구 5시간 30분 정도 걸릴 전망이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도내 가용 경찰관과 장비를 총 동원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지방경찰청은 이 기간 동안 매일 경찰관 771명, 순찰차 258대, 사이카 41대, 견인차 13대, 헬기 1대 등을 이용 `지·공입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또 도내 상습정체구간 16개소에 대해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하고, 우회 안내입간판 118개를 설치해 원활한 교통소통길을 연다.
 국토해양부는 21일부터 2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도로 교통 상황과 고속버스·철도,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한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