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표선수로 크겠다”

2009-02-09     경북도민일보

스틸러스, 올림픽대표 출신 김창훈 영입
 
 
 
 포항스틸러스는 9일 올림픽 대표출신 미드필더 김창훈(21·사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포항이 고향인 김창훈은 청림초 시절 축구를 시작해 안동중·고를 거쳐 고려대에 진학했다.
 김창훈은 고려대 재학시절 `2008 베이징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유일한 대학선수로 발탁, 2차 예선 예멘전에 후반시작과 함께 왼쪽 수비수로 출전해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예멘 수비진들을 괴롭히며 자신의 A 매치 데뷔전을 1-0 승리로 이끌었다.
 183cm, 76kg의 당당한 체격조건의 김창훈은 특유의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정교한 왼발 크로스 능력을 갖춰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한 박원재의 공백을 대체할 자원으로 평가된다.
 김창훈은 “명문팀이자 고향팀에 입단하게 돼 각오가 남다르다. 박희철과는 올림픽대표팀 시절에도 경쟁을 해왔다. 경쟁하며 더욱 발전해 팀에 보탬이 되고 포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입단소감을 밝혔다.
 김창훈의 영입으로 포항은 좌측 미드필더 보강과 박희철과의 포지션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한층 젊고, 강화된 측면 미드필더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