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보호관찰지소, 농가 일손돕기`구슬땀’

2009-02-10     경북도민일보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5명 투입
 
 법무부 김천보호관찰지소(소장 차철국)는 지난 14일부터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5명을 투입해 한창 대파수확, 수박접목, 비닐하우스 개·보수 작업으로 일손이 부족한 양호마을 농가의 일손돕기에 나서 2월까지 약 200여 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
 양호마을 조격래 반장은 “일손돕기가 없었으면 갈아 엎었을 대파를 수확하게 돼 기쁘고 이렇게 힘든 농사일을 기꺼이 도와줘 정말 감사하다”며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농작물 수확을 포기하려던 농가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덕분에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회봉사명령대상자 김 모씨는 “일은 서툴지만 작은 도움에도 고마워하는 주민들을 볼 때 한시도 쉴 수가 없어 더 열심히 움직이게 된다”며 보람찬 얼굴로 땀방울을 훔쳐냈다.
 구미시 지산동 양호마을은 ’05년 3월에 김천보호관찰지소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농번기에 사회봉사명령대상자의 도움을 받아 수확된 수박과 배추를 기증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차 소장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운 농가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봉사명령대상자에게는 보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민생지원형 사회봉사명령 집행에 역점을 두겠다”며 집행취지를 밝혔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