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기계 임대사업 `큰 호응’

2009-02-10     경북도민일보
 
연간 1천여건 임대신청 받아
 
 영주시가 농민들을 상대로 펼치고 있는 농기계 임대 사업이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 비용을 덜어주고자 관내 농기계 전시교육장을 확장한 뒤 논두렁조성기 등 농기계들을 구입해 임대를 시작한 이후 해마다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난해의 경우 연간 1000여건 이상의 임대 신청을 받았다.
 첫 해 300여 차례에 불과했던 신청 건수는 작년에 1000건이 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 농민들이 연간 60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임대 대상은 퇴비살포기 등 값비싼 농기계로, 현재 영주시는 30종 121대의 농기계를 확보해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는 올 한 해동안 1억9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료작물수확기 등 7종 13대의 농기계를 추가로 확보하고 농기계 세척시설을 보완하는 등 임대 사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임대 농기계 배달서비스를 추진하고 관내 남부와 북부지역에 임대사업 분소를 설치하는 등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