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의병 넋 기리며

2006-08-21     경북도민일보
 
 
  봉화, 전적기념비서 추모식
 
 임진왜란 당시 봉화를 지나는 왜군을 맞아 싸우다 전사한 의병 600여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21일 봉화군 소천면 화장산에서 권오철 봉화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사진>
 창의대장 유종개를 비롯한 600명의 의병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국의 가등청정이 이끄는 5만 대군이 조선을 공격하면서 그의 부하 요시나리가 3000병력으로 강원도 삼척을 점령한 후 안동으로 진격하기 위해 봉화 땅을 지날 때 불굴의 호국정신으로 맞서 싸우다 전원 전사했다.
 봉화군은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85년 12월 의병전적기념비를 세우고 군민들의 정성어린 돌을 하나씩 쌓아서 북두칠성형의 적석봉을 만들어 매년 관내 기관단체장 및 유족들과 함께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