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관련株로 불똥 튈까

2006-08-21     경북도민일보
지코프라임 우전시스텍 1505원 기록 `직격탄’
주가, 게임 모듈 납품업체↓ …상품권 업체↑
 
 
 `바다이야기’ 파문이 확산되면서 관련주로 불똥이 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바다이야기’ 판매·유통업체인 지코프라임이 우회상장한 우전시스텍이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주말보다 265원(14.97%) 내린 1505원을 기록하며 직격탄을 맞고 있다.
 우전시스텍은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가 이 회사의 이사로 재직했던 사실이 확인됐으며, 관련 당국의 해명 등에도 지코프라임의 우회상장과 관련된 의혹이 불식되지않고 있다.
 `바다이야기’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논란 증폭과 함께 관계당국이 본격 수사와 감사에 착수하면서 사행성 게임 모듈 납품업체 등 관련 회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아직까지 크게 동요 하지 않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사행성 게임 관련 모듈을 만드는 어드밴텍은 2.82% 상승세고, 게임장에서 유통되는 상품권을 발행하는 다음커머스와 인터파크는 2.65% 상승, 0.32% 하락으로 각각 엇갈리고 있다.
 상품권 인쇄업체인 케이디미디어는 1.23% 오른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행성 게임장 단속 강화로 수혜가 기대되는 내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15% 오른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바다이야기’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는 회사의 경우 관련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현재 주가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바다이야기’ 파문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주의 투자심리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