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34% “된장녀 비난 부당”

2006-08-21     경북도민일보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여성 직장인 511명을 대상으로 최근 인터넷서 불거지고 있는 `된장녀’에 대한 비난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33.9%가 `부당하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된장녀’는 형편은 어려운데도 유명 외국 브랜드만을 선호하는 여성을 비하해 가리키는 말로 `된장녀에 대한 비난이 정당하다’는 응답은 16.6%에 그쳤으며 나머지응답자들은 `관심없다’고 답했다.
 반면 750명의 남성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4.8%의 응답자가 `정당하다’고 답해 여성 직장인 응답자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 남녀 직장인들은 `된장녀’에 대한 비난이 정당하다고 보는 이유(복수응답)로 `(이들이) 허영스러워 보여서(56.8%)’를,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일부를가지고 전체를 판단하므로(48.1%)’를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47.8%의 여성 응답자들은 자신이 `흔히 말하는 된장녀 기준에 일부 또는 전부 속한다’고 답했지만 거의 전부(96.5%)가 `자신이 된장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