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당시 불발탄 예천서 발견돼

2009-02-22     경북도민일보
 
 지난 20일 오후 1시 10분께 예천군 용문면 지방하천 방제작업장에서 6.25 당시 사용됐던 불발탄이 발견됐다.
 굴착기 기사 방모(44)씨는 “작업 도중에 뭔가 딱딱한 물체가 있는 것이 느껴져 살펴보니 오래된 폭탄이었다”라고 말했다.
 방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육군은 이 폭탄이 항공폭탄임을 확인하고 공군에 인계했으며 공군 제16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이 즉각 출동해 폭탄 신관을 제거하고 회수했다.
 이날 발견된 폭탄은 6.25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항공 폭탄(정식명칭 AN-M66)으로 길이 1.6m에 직경은 60cm, 무게는 90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된 폭탄은 공군 저장고에 보관됐다가 나중에 폐기될 예정이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