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 잡 셰어링 확산

2009-02-24     경북도민일보
경북도·포항·구미·청도·김천·상주·성주군 참여
울진군의회,해외연수비 삭감해 일자리 창출 동참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이 상여금 반납 및 예산 절감 등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에 적극적인 경북에 비해 대구는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행정안전부와 김성조 의원(구미갑)에 따르면, 전국 97개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에서 잡 셰어링으로 약 3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경북도와 포항시 등 지자체 및 지방공기업 9곳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들 모두 경북도 지자체 및 공기업이었다.
 특히 이들 가운데 포항시를 비롯 김천시, 상주시, 성주군 등 경북도 4개 지자체가 경상경비 등 예산절감을 통해 일자리 창출 예산을 편성했다.
 또 경북 울진군의회는 해외연수비와 경상경비 삭감을 통해 일자리 창출예산을 편성했고, 대구경북지역 지방공기업 가운데에는 구미원예공사가 유일하게 동참했다.
 경북도를 비롯 구미시, 청도군 등은 복리후생비, 상여금반납, 기부금 모집 등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했다.
 반면 행안부가 집계한 자료에는 대구시 등 대구지역 지자체 및 공기업 가운데 잡 셰어링에 나서는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경북지역과는 대조를 보였다.
 한편 행안부는 이들 지자체에 정부합동평가와 지역개발사업 선정때 가점을 부여하고 공기업에는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