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출신 공무원 권석자氏, 고향에 양배추 900포기 기부

2009-03-09     경북도민일보
 
 
 
 제주시청에 근무하는 권석자(53)씨는 6일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양배추 900포기(150만원 상당)를 문경시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권 씨는 2년 전 제주도의 감귤을 고향인 문경시에 구매해 줄 것을 부탁해 이에 문경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감귤 100여 박스를 구매해 준 것을 고맙게 여겨 이번에 양배추선물을 하게 됐다.
 이번에 보내온 양배추는 문경시 푸드뱅크(소장 이명숙)에 전해져 관내 14개 읍면동 결식아동 및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복지관, 신망애육원 등 13개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권씨는 신기초등학교 13회 졸업생으로 나날이 발전해 가는 고향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기쁘고, 작은 힘이나마 고향 발전을 위한 밀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