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동 주민센터, 화재가정에`온정의 손길’

2009-03-09     경북도민일보
 
 
     
 

   집수리 봉사 연계·구호물품·성금 전달 등 지원
 
 포항시 죽도동 주민센터(동장 김완수)는 최근 전기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실의에 빠져 있는 관내 두 가정에 다방면으로 온정의 손길을 전해 재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전기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하루 아침에 생활의 터전을 잃은 가정은 재활용품 수거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무의탁노인과 식당일을 하면서 자녀와 생활하는 모자가정으로서 두 가정 모두 어려운 생활형편에다 더군다나 화재로 집안이 잿더미로 변해 속수무책으로 실의에 빠져 있었다. 죽도동 주민센터는 화재발생 즉시 적십자사로부터 지원받은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해 임시 생활을 할 수 있게 했으며, 자원봉사자들과의 도배·장판 봉사를 연계해 주는 등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재기의 의지를 다질 수 있게 했다.
 또 주민센터 직원들과 통장협의회에서는 화재가정의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30만원을 직접 전달하며 큰 힘을 얻기를 당부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