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산삼배양근 비빔밥’ 기내식 추진

2009-03-09     경북도민일보
 경북 영천지역의 전통 음식으로 개발된 산삼 배양근을 첨가한 비빔밥의 항공사 기내식 제공이 추진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9일 영천시와 산삼 배양근 비빔밥을 개발한 성덕대학 신영자 교수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국내의 한 항공사와 이 비빔밥을 기내식에 올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신 교수는 “기내식 제공과 관련해 항공사 관계자와 협의가 진행 중이며 항공사측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작년 6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지역 농가에서 조직배양기술을 통해 산삼 배양근 생산에 성공하자 부가가치를 높이고 한방도시 영천을 알리기 위해 성덕대학 신영자 교수와 협력해 관련 음식 개발에 나서 같은 해 9월 비빔밥을 선보였다.
 산삼 배양근을 비롯해 도라지, 고사리, 콩나물, 표고버섯, 당근 등의 재료를 첨가한 이 비빔밥은 작년 영천 한약축제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기도했으며 시는 대만과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체험 먹거리 행사를 개최하는 등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내식 추진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인서기자 kj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