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이전지 검토 다시 원점으로

2009-03-11     경북도민일보
국토부,구미 상류 낙동강 본류·영주 송리원댐 등 추가 거론  
 
 대구시 취수원 이전 대상지로 안동댐과 함께 구미 상류 낙동강 본류, 건설 예정인 영주 송리원댐 등이 거론되는 등 원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최근 정부가 이런 안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자체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권대용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실무자들은 이날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정부의 입장을 듣고 취수원 이전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새로 부각되고 있는 구미 상류 낙동강 본류는 김천 감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구미시 선산읍 생곡리 일선교 상류 지점이다.
 이는 지난 6일 한나라당이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구미 선산 부근에 보를 설치해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물을 대구 취수장으로 끌어오는 방안을 국토해양부가 검토 중”이라고 밝힌 지점과 같은 곳이다.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옮길 경우 171㎞의 광역상수도망을 구축해야 하고 8000억원의 사업비가 들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곳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면 관로 연장이 절반이하로 줄고 사업비도 3000억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제3의 대안으로 거론된 영주시 평은면 송리원댐은 최근 정부가 댐 건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타당성 재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진 곳으로 최근 물 부족 사태 등과 관련, 댐 건설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