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황사 내습...경북 동해안 주의보 발효

2009-03-16     경북도민일보
  16일 오전 대구시와 경북 동해안 지역에 강한 황사가 내습했다.
 황사 내습과 관련,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 경북 동해안을 비롯해 강원, 경기 북동, 서해 5도, 충남북부 지방에 황사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특히 동해안 영덕지역은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08㎍(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그램)/㎥에 이르는 짙은 황사가 측정돼 야외활동을 하기에 불편한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동쪽에서 하강기류가 작용해 하늘에 떠 있던 황사가 가라앉은 탓에 경북 동해안과 강원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해쪽은 현재 상승기류 때문에 상대적으로 농도가 낮지만 오후부터 하강기류로 바뀌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황사주의보 발효 구역도 확대될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이날 오후 늦게 남부 전역으로 확대된 뒤 17일 오후부터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