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되찾기 첫 공청회

2006-08-24     경북도민일보
 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24일 경북대 정보전산원에서 범국본 관계자와 대구.경북지역 각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환은행 되찾기 공청회’를 개최했다.
 전국 순회 공청회의 첫 번째 순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범국본은 외환은행 되찾기 운동의 실천 과제로 추진 중인 외환은행 주식 10주 갖기와 1000만인 서명운동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촉구했다.
 범국본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외환은행 불법매각과 관련, 그 동안 시민단체와 학계, 노동조합 등이 주장한 내용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모두 사실로 드러났고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2003년 론스타 매각승인은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전반적 견해”라고 밝혔다.  범국본은 이어 “해외영업과 기업금융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외환은행이 해체될 경우 국내 금융산업의 해외진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더더욱 위축될 것”이라면서 “국민은행 경영진이 시민단체와 사회원로들의 거듭된 경고를 계속 외면한다면 범국민적 불매운동을 비롯한 시민사회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일 발족한 범국본은 이날 행사에 이어 부산(25일)과 대전(29일), 인천(9월7일)에서도 공청회를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