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종고, 학교명칭 변경

2009-03-18     경북도민일보
 울릉도 지역에서 단 하나뿐인 울릉종합고등학교(교장 박석환)가 `울릉고등학교’로 학교명칭이 변경(본보 2008년9월 8일보도)된다.
 지난해 9월 울릉종합고등학교가 `종합’이라는 명칭이 실업계의 인식이 있고 대학이나 사회에서 보는 편견으로 인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보는 사례가 있으며 신입생들마져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해 새로운 교육혁신은 물론 울릉을 대표하는 `울릉고등학교’로 변경하고자 지역주민, 동문회, 운영위원, 재학생 및 학무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명 변경에 따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결과 총 600명의 참여자중 약 82%에 해당하는 488명이 학교 명칭변경에 찬성해 경북도 교육청의 학칙변동인가 및 경북도 교육위원회의결로 최근 울릉고등학교로 명칭변경이 확정돼 내년 3월1일부터 변경된 교명을 사용한다.
 현재의 울릉종고는 1954년 울릉수산고등학교로 설립된 후 1970년1월 현재의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55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2009년도 전체 졸업생 55명중 93%높은 진학률을 보이고 있는 등 질적, 양적으로 명실상부한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신창근 총동창회장은 “지난 2007년 농산어촌 우수고로 선정 된 모교가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됨이 따라 최근 신입생중 육지로 진학하던 상위 20%이내 우수 학생들의 지원율이 해가 갈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점차 향상되고 있어 진학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지역 학교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