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우호증진 가교될 것”

2009-03-22     경북도민일보
일본 고교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을 좋아하고 한글을 사랑하는 일본 남녀 고교생들의 한국어 말하기 경시대회가 21일 오후 일본 도쿄의 치요다방송회관에서 열렸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주일 한국문화원 등이 공동주최한 `금호 아시아나배 한국어말하기 고교생 대회’로 전국 예선을 통과한 33명의 고교생들이 즉석 대화와 에세이, 한국어 연설 등 3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국어를 접하게 된 계기는 각자 달랐으나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한국어에 대한 열정만은 차이가 없었다. 장래에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문화 교류와 우의 증진을 위한 가교가 되겠다는 포부도 비슷했다.
 우수상 수상자로, 한국의 자매결연 학교와 교류가 중단돼 슬펐다는 가나가와 종합고 1년 하야시 와카코(15)양은 “자매교류가 재개되면 한국 고교생들과 다양한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싶다”면서 한국어를 통해 한일 양국 간의 작은 평화를 실천해 나가고 싶다는 다짐도 곁들였다.
 2회째인 이번 대회의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금호아시아나에서 제공하는 7일간 한국 연수여행권과 함께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3주간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