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안전공동체 형성, 자원봉사활동으로부터

2009-03-22     경북도민일보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경기불황의 지속으로 지역안전 확보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최근 절도, 빈집 털이 등 생계침해형 범죄가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 살인사건 등으로 국민 범죄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고, 그로 인하여 공공의 안녕과 사회질서의 혼란으로, 국민 개개인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협과 재산상 손실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 불안심리가 팽배해 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청소년,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으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되살아나기를 희망하면서,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미래세대인 자녀와 함께 근검, 절약, 합리적인 생활양식으로 살아나가는 방법의 교육 즉, 산교육”으로 연결되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필자는 경찰관으로 지난 1997년부터 포항시종합자원봉사센터 개소와 함께 운영위원으로써, 현재까지 비번과 휴무일을 맞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선진일류국가 건설의 밑거름인 자원봉사의 새로운 가치와 보람으로 저와 함께 약 12여년간 봉사활동을 같이 펼치고 있는 많은 동료 봉사자들은 현 시점에 자신의 안전과 함께 가족의 행복을 지켜 나가야 되겠다는 의식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내 가족,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들의 아이, 더불어 잘살아가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봉사활동의 방향이 점차 변화되어 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최근 “범죄예방 및 선도에 관한 활동” 분야(제7조 제7호) 자원봉사활동 단체에 대한 행정 및 사업비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고 있는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이 제정되었다.  차제에 경찰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시민경찰,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는 물론이고 자원봉사단체와 동아리연합회, 기업체의 사회공헌활동과 시민단체, 봉사단체, 청소년지도위원회 등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결성된 자생단체와 연계된 자율적인 방범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면, 생활 속에서의 범죄의 예방과 청소년 선도, 보호활동 전개 그리고 운전자들의 법규준수 운행으로 이어져, 무질서와 안전 불감증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의식개혁 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 마련으로 범국민 법질서회복운동으로 승화되어 `삶의 질 향상과 행복추구’를 공동체의 목표점으로 하여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한다.   최 진 (포항북부경찰서 경위·안전지킴이운동본부 청소년안전센터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