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중국 진출`큰 성과’

2009-03-23     경북도민일보
심양 병원 2곳과 진료업무협약 체결…中 방문기간 무료진료  
 
 영남대학교병원(원장 신동구)이 의료국제화 시대를 맞아 중국 현지에 진출, 큰 성과를 거뒀다.
 23일 병원에 따르면 조인호 홍보협력실장(핵의학과 교수), 이영환 교수(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일행 3명이 최근 중국 심양시를 방문, 심양의학원 제2병원, 제8병원인 심주병원 및 봉천병원과 환자의 국제의뢰 및 병원 간 국제교류를 주요 골자로 하는 진료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930병상을 보유한 심주병원은 특히 심장 질환 분야에 대해, 1500병상을 보유한 봉천병원은 수부외과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잘 진료하는 종합병원이라는 게 병원 측 설명.
 또 병원은 중국 방문기간 동안 이영환 교수는 심양시 적십자사에서 선정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펼쳤다.
 특히 이 중 1명을 오는 4월께 영남대학교병원으로 초청, 무료수술도 시술할 계획이다.
 신동구 원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국제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대학병원이 의료 분야에서 중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시와 심양시, 더 나아가 한중 양국 간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