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광주상무 이리와”

2006-08-24     경북도민일보

내일 홈경기 후기리그 첫승 각오
 
 포항스틸러스가 26일 광주상무 불사조와 삼성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2차전을 갖는다.
 지난 23일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포항은 광주 상무를 홈에서 맞아 홈팬을 위해 화끈한 첫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전북전에서의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보탰으나 2위에서 3위로 추락했다.
 특히 현재 수원, 전남, 전북과 동률을 이루고 있어 갈길이 바빠졌다. 플레이오프 진출티켓은 전·후기리그 각 우승팀에게 우선 주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항으로서는 후기리그 우승만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이며 이것이 불가능하면 전·후기 통합성적을 고려해 최대한 승점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광주는 전기리그에서 3-0으로 이긴 바가 있어 귀중한 1승을 올릴 찬스다. 포항은 고기구, 엔리끼가 공격의 선봉에 서고, 부상에서 복귀한 최태욱이 가담할 예정이다. 맏형 김기동, 황진성, 오범석 등은 중원을 책임진다. 또 전북전에서 선취골을 뽑은 박원재도 출격할 태세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홈개막전인 이 날을 `포항시민 화합의 날’로 정해 홈팬들을 위한 다양한 식전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