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렵고-기름값 비싼데 도로엔 나들이차량 넘쳐났다

2009-03-29     경북도민일보
 
경북 주말 교통량 60만대…곳곳 북새통
 
 3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8, 29일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국·지방도로가 나들이 차량들로 넘쳐났다.
 경제가 너무 어렵고 기름값이 다시 ℓ당 5000원대로 다시 치솟고 있지만 안중에 없는 휴일 모습이다.
 청도소싸움축제에는 주말 12만여명, 휴일 29일에는 18만여명이 몰렸다. 의성 산수유꽃 축제에도 하루 8000여명이 찾아들고 있다. 경주보문유원지는 주말 5만여명이 운집했다.
 28일 도내 경북고속도로를 비롯, 6개 고속도로 38곳 톨게이트를 빠져나간 차량은 59만3330대로 도로공사측은 집계했다. 또 휴일인 29일에는 60여만대의 교통량을 도로공사측은 전망했다. 이같은 주말 교통량은 지난 주말보다 5~10%가 증가했다.
 톨게이트별로 보면 경주IC는 5만9000대, 포항IC 2만9000대, 서대구 10만3100대, 대구 화원 6만8200대, 남안동IC 1만1800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경북고속도로 상행선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비롯, 관광유원지를 잇는 국·지방도로는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노선마다 곳곳이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경주에서 포항~영덕~울진을 잇는 동해안 7반국도와 경주에서 감포-구룡포 방면 국·지방도로도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온종일 큰 혼잡을 빚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