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매점 판매 `곤두박질’

2009-04-02     경북도민일보
2월 판매동향, 전월비 경북 326억·대구 630억 ↓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이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09년 02월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921억 7600만원으로 전월 1248억에 비해 326억(26.2%)가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달 판매액 1142억원에 비해서도 221억원(19.3%)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중 대형마트(매장면적 3000㎡이상)의 판매액은 734억원으로 전월 1000억원에 비해 266억원(26.6%)이, 전년동월 931억원에 비해서는 196억원(21.1%)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 역시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1915억원으로 전월 2546억원에 비해 630억원(24.8%)이 감소했고, 전년동월 907억원에 비해서는 60억원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중 대구지역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1068억원으로 전월 1481억원에 비해 413억원(27.9%), 전년동월 1282억원에 비해서는 213억원(16.7%)이 각각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대구지역 백화점 판매액은 847억원으로 전월 1064억원에 비해 217억원(20.4%), 전년동월 907억원에 비해서는 60억원이 가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 도우섭 담당은 “지난 2월의 수치상 하락폭이 큰 것은 1월에 설이 끼인 영향이 컸다”며 “하지만 경기 영향을 덜타는 대형마트의 판매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물가까지 감안하더라도 심각한 경제상황을 나타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