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태를 아시나요

2009-04-02     경북도민일보
 
시,부석태 명품화 사업 위해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 체결

 
 영주시 특산물인 `부석태’가 전국 최고의 명품 콩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는 2일 소비자들의 수입산 GM콩과는 차별화된 안전한 국산 콩 식품 소비성향에 부응하고 부석태 명품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석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콩품종 중에 콩알의 크기가 가장 굵은 콩으로 100알의 무게가 40g이상(일반콩은 보통 25g 내외)으로 상당이 커 콩알이 크고 외관이 좋기 때문에 현재까지 꾸준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부석태는 유전적으로 균일하지 않은 혼종형태로 농가 재배시 알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고 다양한 굵기로 분리되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으나 이번 협약에는 최고 콩 육종기술을 보유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콩 연구진이 참여, 유전적으로 안정된 극대립인 특성을 보유한 새로운 `부석태’ 신품종을 조속히 개발·공급하며 관련 재배기술까지 개발해 영주시에 공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에는 `부석태’ 품종개발 기술 협력 이외에도 영주지역 부석태 명품화와 이를 통한 콩 가공산업 활성화에 상호 협력과 앞으로 2014년까지 5년간 협약기간을 유지한다.
 김제규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최단기간에 영주지역 부석태를 유전적으로 안정된 품종으로 개발해 영주시 콩 명품화 사업을 지원할 것”을 전해왔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이번 농촌진흥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영주 `부석태’를 우리나라 최고 명품 콩으로 육성하고 최고급 콩 가공제품 까지 생산해 농가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