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로켓 발사

2009-04-05     경북도민일보
정부,안보리 결의위반 도발행위
유명환 장관`정부성명’공식 발표

 
정부는 북한이 5일 오전 11시30분 15초 로켓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북한이 98년 8월 발사한 광명성 1호.
 
 
 정부는 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북한의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서 북한의 어떠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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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의장 자격으로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 성명’을 공식 발표, “북한이 2009년 4월5일 11시30분 15초 함북 무수단리 소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정부는 미국 등 관련국들과 긴밀한 정보 공조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또 “그동안 우리 정부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이 북한에 대해 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을 마지막 순간까지 경고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를 무시하고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더구나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엄청난 비용을들여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데 대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크게 실망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향후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강화함은 물론 유엔 및 관련국들과의 협의하에 이번 발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