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나처럼, 내가 이웃처럼”

2009-04-12     경북도민일보

영천 은해사 석가탄신일 봉축점등식
 
 대한불교 조개종 10교구 본사인 영천 은해사(돈관 주지스님)가 지난 10일 영천시 석수탕 앞 금호강 고수부지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한 봉축점등식을 가졌다.
 은해사가 주최하고 사암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과 사암연회장인 천은 스님,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한 각계 기관단체장님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부처님의 세상에 오심을 경축했다.
 예년과 다르게 이번 행사는 지역의 대규모 행사가 치러지는 금호강변 고수부지를 이용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역과 함께 하는 은해사’를 표방하고 지난 해 12월2일 은해사 주지로 부임한 돈관 스님의 지역에 대한 관심의 결과라는 평이다.
 돈관 스님은 이날 경축 법문에서도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당부하며 “공자·예수·부처 거룩한 이름에 시비를 논하지 말고 이웃을 나로 보고 내가 이웃이 되어 부처님 생신날 다함께 자축하자”고 강조했다.
 영천/기인서기자 ki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