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레파토리`고요’ 경북대표 나선다

2009-04-20     경북도민일보

경북연극제 최우수단체상…전국연극제 道대표로 참가
 
 극단 구미레파토리의 작품`고요(작 고재귀·연출 황윤동)’가 제20회 경북연극제에서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한국연극협회 경상북도지회는 구미레파토리가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연출상, 미술상,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등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미레파토리’의 작품 `고요’는 시각장애 안마사, 다리가 불편한 불법 문신시술사 등 어두운 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비춘 연극. 사회에서 소외된 인간 군상들의 남루한 삶의 모습을 담담히 그리면서 세상이 살만 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줬다.
 이로써 구미레파토리는 5월28일~6월16일 구미에서 열릴 제27회 전국연극제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하고, 지원금 2000만원을 받는다.
 이외에도 연출상에는 극단 `삼산이수’의 `절대사절(작 선욱현)’을 연출한 노하룡 연출가가, 미술상에는 `늙은부부이야기(위성신 작·이한엽 연출)’를 선보인 극단 `가인’의 장윤수씨가 수상했다.
 또 극단`Over21’의 김철문씨와 극단`둥지’의 윤현주씨가 각각 남·여 최우수연기상을, 극단 `삼산이수’의 장병근씨와 극단 구미레파토리의 최병남씨가 각각 남·여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한편, 지난 15~19일 경북도 내 일원에서 열린 경북연극제는 포항과 김천, 상주, 구미지부 등 4개 지역 5팀의 연극단들이 실력을 뽐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