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고, 유도로`전국 정벌’

2009-04-21     경북도민일보

YMCA 전국대회 여고부 단체전 정상
 
 경북체고가 YMCA 전국유도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북체고는 2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80회 YMCA전국유도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민여자정보산업고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경북체고는 이날 결승에서 1번주자 김소라(3년)가 경민고 유지영과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어 2번 주자로 나선 박소영(3년)이 경민고 김유진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3번주자 윤혜인(3년·70kg급)이 경민고 박다은(헤비급·120kg)을 중량차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고 4번주자 강지수(1년)가 경민고 에이스 김단비를 허리후리기 절반으로 제압하며 1승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북체고는 5판 3선승제로 치러진 단체전에서 충남체고를 3-1, 경남체고를 3-0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고 4강에서 맞붙은 강호 주문진고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결승에 올라 유도명문교의 부활을 알렸다.
 경북체고 박태욱 감독은 “3년정도 침체를 겪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개인전에서도 좋을 성적을 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2일부터 벌어지는 개인전에서 경북체고는 52kg급에 김한나(3년), 70kg급에 윤혜인, 78kg급에 박소영, +78kg급에 강지수 등이 정상에 도전한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