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기술보증기금, 中企 지원 협약

2009-04-26     경북도민일보
  대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협약을 맺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지난 24일 오전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과 `특별출연을 통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출연금을 재원으로 중소기업에 24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게 된다.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대구은행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으로 창업, 수출, 녹색성장, 설비투자기업 등 신성장동력 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특별출연 협약과 관련해 대구은행은 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출금리를 최대 0.5%p까지 특별 우대하고, 기존 여신 유무에 관계없이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히 지원할 예정. 또 적극적인 대출취급을 위해 취급상 고의 및 중과실이 없는 한 관련 직원을 면책하기로 했다.
 게다가 기술보증기금은 대출금액에 대해 100% 전액보증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주기로 하고, 신용보증료도 최대 0.3%p 감면해 줄 방침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이번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 특별출연을 비롯해 지난 해 12월에 대구신용보증재단 30억원, 지난 7일 신용보증기금에 50억원 등 보증기관에 총 100억원의 특별출연을 통해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정혜윤기자 jh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