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지원 여성차별 없앤다”

2006-08-29     경북도민일보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29일 업종이나 규모, 생산품 등의 기준으로 기업을 구분하던 것에서 나아가 성(性)에 따라 다른 요구를 반영함으로써 중기지원정책에 여성차별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정책수립 단계부터 지원시책이 남성이나 여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차별이나 불이익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여성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여성특화분야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청이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키로 한 것은 여성이 전체인구의 50.1%로 절반을 넘어섰고 여성기업증가율이 남성기업을 앞서고 있으나 정책수혜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성제조업이 전체제조업의 16.2%를 차지하나 주요 정책참여율은 자금지원사업이 7%, 기술개발사업은 5.2%수준에 불과하며 기술력있는 벤처기업의 여성기업비율은 3%수준이다.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는 비록 정책 수립과정에서 의도적 성차별이 없었더라도 정책수혜결과에 나타나는 성별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여성지원이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