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레이서’추모 장학기금 조성된다

2009-04-26     경북도민일보
     故김도건 씨 부모 1억원 기부
  독도 알리기 행사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서울대생을 추모하는 장학기금이 조성된다.
 서울대 발전기금은 `독도레이서’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월 숨진 고(故) 김도건(20·조선해양공학과 08학번)씨의 부모가 5000만원을 학교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23일 밤 경북 영덕의 한 국도에서 독도 수호를 외치며 달리던 중 뒤에서 오던 음주 트럭에 치여 숨졌다.
 서울대생 6명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독도레이서’는 지난 2006년 오토바이로세계를 횡단하며 독도를 홍보한 `독도라이더’의 2기다.
 서울대는 5000만원의 기부금으로 `김도건 장학금’을 조성해 김씨를 추모하고, 매학기 김씨가 속했던 조선해양공학과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씨 유족은 앞서 이달 중순 김씨의 모교인 경남 마산중앙고에도 학교개발 기금으로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