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끝내기냐, 삼성 반격이냐

2009-04-27     경북도민일보
 
내일 챔프6차전…우승컵 향방 최대 분수령
삼성 이상민 활약-KCC 하승진 부활 `변수’

 
 `숙명의 라이벌’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이 29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승부의 분수령이 될 6차전을 치른다.
 KCC가 이기면 5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 삼성이 6차전을 잡으면 5월1일 마지막 7차전으로 승부를 넘기게 된다.
 26일 5차전 이후 이틀을 쉴 수 있어 체력은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차전 때 발목을 다친 하승진과 5차전에서 무릎에 타박상을 입은 이상민이 어느정도 회복될 지가 승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는 삼성 쪽이다. 5차전에서 애런 헤인즈의 극적인 결승 버저비터로 이겨 상승세를 탔다.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은 KCC는 기복이 심한 미첼과 하승진의 발목 상태가 열쇠가 될 전망이다.
 5차전에서 8점에 그친 하승진과 2득점으로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앉은 미첼이 살아나야 6차전에서 축포를 기대할 수 있다.
 한달 동안 플레이오프에서만 1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겨내야 하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한 플레이오프에서 16경기는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이어지면 KCC는 포스트 시즌 최다 경기 신기록(17경기)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