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재배면적 늘었다

2009-04-29     경북도민일보
대구경북 3742㏊…전년비 1.2%(45㏊)늘어
 
 대구와 경북지역의 마늘·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역의 마늘 재배면적은 3743ha로 지난해 같은 기간(3689ha) 보다 1.2%(45ha) 늘었다. 양파 재배면적도 같은 기간 대비 21.5%(447ha) 늘어난 2524ha로 조사됐다.
 하지만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값싼 중국산 마늘 수입량 증가로 10년 전인 지난 1999년 마늘재배면적 5308ha와 비교하면 30%(1,574ha) 줄었다. 양파도 10년전과 비교해 28%(985ha)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마늘 재배 면적이 늘어난 것은 국내산 마늘 선호도가 높고 마늘가격이 최근 몇년간 큰폭의 변동없이 안정세를 유지한데 따른 때문이다”며 “양파도 지난해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상승을 기대한 농가에서 재배면적을 늘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6323ha로 지난해보다 7.4% 줄어든 반면, 양파는 1만8496ha로 전년 대비 20.2% 늘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