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컬링선수단 태극마크 달다

2009-05-06     경북도민일보

의성여고팀·경북체육회팀 국가대표 선발
 
 2009년 컬링국가대표 선발대회 및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의성여고팀과 경북체육회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23일부터 치러진 이번대회에서 의성여고팀은 21세 미만이 참가하는 주니어 경기에서 2007년도 주니어대표팀인 전주대학교를 이기고 준결승전에서도 지난해 대표팀인 성신여대팀을 결승전에서 경기도 송현여고 팀을 10대 1로 이기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대회 우승으로 2010년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돼 의성이 컬링의 메카로서의 위상을 다시한번 드높였다.
 특히 의성여고팀은 방과 후와 수업이 없는 토요일과 휴일을 이용해 주 1~2회의 시간을 훈련하며, 팀원 전원이 컬링 시작 2년6개월 만에 주니어컬링국가대표선수로 선발돼 차세대 한국여자 컬링을 이끌어갈 유망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의성출신 컬링선수들로 주축을 이룬 경북체육회 컬링남자팀은 예선 리그경기에서 전승했으며 준결승에서는 강원도청팀을, 결승에서는 경기도대표팀을 완파하고 우승, 이번시즌 국가대표팀의 자격을 획득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편 전국에서 하나뿐인 국제규격의 훌륭한 컬링전용경기장에서 지도자의 열정적인 지도와 반복된 연습을 통해 얻어진 결과로서 앞으로 국제대회에서의 선전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의성/황병철기자 hb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