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황금연휴기간 일본특수는`저조’

2009-05-06     경북도민일보
 
닷새간 외국인 관광객 평소 주말 수준에 머물러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이른바 황금연휴 기간에 일본인 관광객들의 안동 방문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 기간에 하회마을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모두 4만836명으로 평소 주말 수준보다 20~30% 많았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484명으로 평소 주말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이른바 `골든위크’를 맞이한 일본인 관광객은 206명에 그쳐 평소 휴일 수준을 넘지 못했다.
 도산서원 또한 닷새동안 일본인 관광객 125명이 찾아 평소 휴일보다 다소 늘어나긴 했지만 기대했던 만큼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황금연휴를 맞아 기대됐던 안동지역 일본 특수가 저조한 데는 일본인들이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에서 쇼핑 등을 하는데 중점을 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일본 엔화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도 안동지역 일본 특수가 저조해진 이유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에 기대했던 일본 특수는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안동지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