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에 세계가 취한다

2009-05-07     경북도민일보
 
안동전통명주`느낌’`필’인니에 수출키로
동남아·미국·호주·일본 등과도 잇단 협상

 
 안동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안동소주의 동남아 수출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안동소주의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안동전통명주(대표 윤종림)가 출시한 `느낌’과 `필(Feel)’이 최근 인도네시아 수출을 위한 계약을 마쳤다는 것.
 이번에 수출되는 안동소주는 19.8%와 30% 두 종류로 출시한 `느낌’이 각각 1만2000병과 1만병, 40%인 `필(Feel)’ 4000병으로 소주 수출은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세계로 눈을 돌린 지난해 11월 이래 이번이 세번째.
 안동전통명주는 그 동안 `안동소주를 대중주로 정착시키지 못하면 전통계승도 어렵다’는 신념으로 19.8%의 명품 안동소주를 보급하기 시작해 30%, 40% 유리병 소주와 30%, 45% 도자기 소주 등 다양한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소비시장의 저변확대를 꾀해 왔다.
 특히 기존 안동소주가 갖고 있는 독특한 누룩 향을 줄이는 대신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뒤끝이 깔끔하도록 냉동여과증류원액을 사용해 현대인의 기호를 맞춘 것이 특징으로 전통 소주제조기법과 고객취향의 신 개념 양조기술을 접목해 명품소주로 사랑받아 이번 동남아 수출 길에 까지 오르게 됐다.
 윤종림 대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는 물론 미국, 호주, 일본 등지와도 수출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세계시장 진출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가가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소주는 그 동안 안동소주의 선두주자인 민속주 안동소주가 기내 판매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알려진 이후 명품안동소주마저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 길에 나서 지역 전통주 안동소주의 세계화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