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바둑 전국 최강자들 포항에 몰렸다

2009-05-10     경북도민일보
본사 주최 제1회`영일만사랑배’바둑대회 600여 명 참가 대성황
포항체육관·포항한국기원,주말 바둑열기로 충만…외국인도 출전
 
온승훈(아마7단) 최강자전 초대 우승
 
 포항시와 경북도민일보 공동 주최로 주말과 휴일인 9, 10일 이틀간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포항한국기원에서 펼쳐진 제1회 `영일만 사랑배’ 전국바둑대회에는 아마바둑계의 전국 최강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포항시가 바둑열기로 충만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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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승격 60주년과 영일만항 개항(8월8일)을 기념해 열린 이번 바둑대회에는 학생부와 성인부 등 각 분야에 600여 명의 바둑동호인들이 참가해 이틀동안 반상의 불꽃튀는 명승부를 겨뤘다.
 또한 이번 바둑대회에는 이스라엘, 독일, 아르헨티나 등 7개국 외국인도 9명이나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국 아마바둑계의 시선을 모은 전국최강자전에서는 서울 출신 온승훈(26·아마7단)씨가 초대 우승을 차지해 우승배와 우승상금 30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9일 오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가진 개회식에는 박승호 시장과 국회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 최영우 포항상의 회장, 권준영 포항지방해양항만청장, 경북도 관계관, 시의회 의장단, 경북·포항지역 바둑동호인, 지역인사, 시민 등 수백명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본사 김공가 대표이사는 이날 대회사에서 “본보가 포항시와 함께 첫 펼친 `영일만 사랑배’전국 바둑대회가 우리나라 아마바둑 발전의 새길을 열게될 것”이라며 600여 명 참가 바둑동호인들을 격려했다. 포항시 윤정용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아마바둑대회로 포항이 바둑의 도시로도 전국에 명승을 빛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이병석의원은 축사에서 “경북도민일보의 제1회 바둑대회는 전국 아마최강자들이 대거 참석해 전국대회가 아닌 국제대회를 방불케했다”며 축하했다.
 한편 이번대회에서는 바둑해설가로 활동중인 김성룡 프로 9단과 아마 4단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김진일 소장의 기념대국이 열려 아마바둑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대국에서 김 소장이 283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