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객사 경쟁력 강화`팔걷었다’

2009-05-14     경북도민일보
   오늘 출하 분부터 국내 판매 제품가격 사상최대폭 인하
    열연강판t당 85만에서 68만원 후판 92만에서 82만원↓

포스코가 15일 출하분부터 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
 포스코는 14일 열연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국내 판매하는 전 제품의 가격을 내리기로 하고 인하된 가격을 15일 출하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현재 t당 85만 원인 열연강판은 t당 68만 원으로 17만 원이 낮아지며 92만 원인 조선용 후판은 82만 원으로, 93만5000원인 냉연코일은 78만5000원으로각각 인하된다.
 포스코 측은 “액수 기준으로 인하폭은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아직 철광석업체들과의 가격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가격을 인하하는데 대해 “고객사 경쟁력을 위한 것”이라며 “당장 매출은 줄지만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회사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당초 올해 철광석 구매협상이 끝나고 지난해 계약된 고가 수입원료 사용이 끝나는 7월 이후에 가격을 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아울러 올해에는 예년보다 큰 1조3000억 원의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있어 가격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폭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포스코는 추후 원재료 가격협상 결과에 따른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제품가 조기인하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