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공고 김동선君`대상’

2009-05-20     경북도민일보
 
     
 
 
      대구보건대`제12회 인당봉사상 시상식’

       재학중 1122시간 봉사활동 펼쳐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여읜 뒤 조모 슬하에서 1122시간 봉사활동을 펼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김동선(17·사진)군이 제12회 인당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일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봉사와 효행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제12회 인당봉사상 시상식에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3학년 김동선(17)군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모두 130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받은 김동선군은 5살에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은 후 조모슬하에서 어렵게 생활했지만 항상 명랑한 모습으로 장애인시설, 양로원,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기관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고교 재학동안 1122시간이라는 기록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군의 이같은 실적은 2년 동안 매일 평균 1.5시간 이상을 봉사활동에 보낸 것으로 또래 학생들의 2년 평균 30시간에 비해 37배나 많은 기록적인 시간이다.
 또 김군은 학교기숙사 관리담당으로 학생자치활동에 솔선하고 성적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정보처리기능사 등 여러 개의 국가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으며 경북도로부터 우수청소년 자원봉사 표창을 받는 등 8개의 관련 상장을 받았다.
 특히, 조모를 위하는 마음이 남다르고 한 살 터울인 여동생에게는 부모역할을 하며 이웃 어르신을 잘 공경하는 모범적인 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