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정상

2009-05-25     경북도민일보

한국·뉴질랜드 연합팀, 핸디캡 불구 종합우승 괴력
 
 Drake(한국·뉴질랜드 연합)가 `2009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ORC부문(전문가)에 출전한 Drake는 24일 오전 10시 독도를 출발해 포항까지의 250㎞를 항해하는 2구간경기에서 21시간 15분을 기록, 퍼스트 피니쉬와 함께 2구간 정상에 오르며 1, 2구간 합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Drake는 참가정마다 제원에 따른 핸디캡을 주는 방식에도 불구하고 2구간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한 Carrera(러시아)와 3위 Innae2(한국)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Drake는 앞서 치러진 포항에서 울릉까지 210km를 항해하는 1구간경기에서도 12시간 50분을 기록하며 퍼스트 피니쉬를 기록했으나 핸디캡 규정에 밀려 Fortune(러시아)에 우승을 내주고 2위를 기록했다.
 Drake 김승규 선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팀원들과 많은 준비를 했다”며 “많이 준비한 만큼 항로선택이 적중했고 기상도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OPEN부문(동호회)에서는 Nadezhda(러시아)가 2구간 정상에 올랐고, 이어 Swing2(한국)와 Strannik(러시아)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2009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10개국 40개팀 2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0일 1구간(포항에서 울릉도)인 210km장거리 경기를 시작으로 24일은 퍼레이드(울릉도에서 독도) 및 2구간 경기(독도에서 포항 약 250km)가 열리는 일정으로 전문선수(ORC), 동호회(OPEN) 등 2개 클래스로 나눠 레이스를 펼쳤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