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 물렀거라!”

2009-05-27     경북도민일보
 
문경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단오(端午)를 맞아 28일 오전 10시 문경새재 옛길박물관에서 '궁궁이 꽂기'행사를 시작한다.

  문경 옛길박물관 단오맞이 궁궁이 꽂기
 
 문경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단오(端午)를 맞아 28일 오전 10시 문경새재 옛길박물관에서 `궁궁이 꽂기’행사를 시작한다.
 궁궁이는 천궁(川芎)이라고도 하는데 미나릿과의 다년초로서 약용식물이며 성질은 온하고 맛은 시며,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모든 병에 좋고 부인병에 많이 쓰이는 식물이다.
 특히 독특한 향 때문에 단옷날 머리에 꽂고 다니면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편 2004년 박물관에서 출간한 문경민속지-세시풍속에 의하면, 문경지역은 단오 날이라 해 큰 명절로 여겨 `그네뛰기’, `씨름’, `창포에 머리감기’, `궁궁기 꽂기’, `약쑥하기’ 등의 세시풍속과 `익모초 달여 먹기’, `수리취떡·쑥떡·쑥밥’을 먹으며 하루를 즐겼다고 한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